<새 책> 꽃은 젖어도 향기는 젖지 않는다

홈지기 | 2011.11.28 18:21 | 조회 6008

도종환 시인이 굴곡진 삶을 아름다운 시로 승화시켜온 자전적 문학 에세이 <꽃은 젖어도 향기는 젖지 않는다>를 펴냈다.

 

이 책은 가난했던 어린 시절부터 선생님이 되어 아이들을 가르쳤던 날들, 교육 운동을 하다 감옥에 간 이야기, ‘접시꽃 당신’으로 가족과 함께 상처받고 힘들었던 시절, 아파서 숲에 들어가 혼자 보내야 했던 시간들의 이야기까지 절절하게 담아내며 시의 배경이 삶이고 삶에서 진정한 시가 비롯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시인의 오랜 지기인 판화가 이철수의 채색 그림이 묵직한 감동을 더해준다.

 

“가난과 외로움과 좌절과 절망과 방황과 소외와 고난과 눈물과 고통과 두려움으로부터 내 문학은 시작됐고 그것들과 함께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것들이 없었다면 나는 시인이 되지 못했을 겁니다. 고맙게 생각합니다. 그 많은 아픔의 시간을, 거기서 우러난 문학을, 나의 삶, 나의 시를…. 결혼한 지 채 몇 년이 되지 않아 아내가 암에 걸려 돌아오지 못할 곳으로 가고 말았습니다. 울면서 시를 썼습니다. 그리고 내가 울면서 쓰지 않은 시는 남들도 울면서 읽어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살면서 수많은 벽을 만났습니다. 어떤 벽도 나보다 강하지 않은 벽은 없었습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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